하루 종일 애썼네 에밀리 브론테(1818∼1848) 나는 하루 종일 애썼으나 고통스럽지 않았어 배움의 금광에서 그리고 지금 다시 저녁이 밀려와 달빛은 부드럽게 반짝이네 눈은 내리지 않았고 바람이나 물결에 서리도 없이 남풍이 여린 소리를 불며 불어와 저 싸늘한 무덤을 흔들었네 밤에 이곳을 돌아다니며 겨울이 사그러지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 여름의 햇살같이 여름의 하늘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오 지금 나를 부드럽게 어르는 평화를 나 잃지 않기를 비록 세월에 따라 내 젊은 얼굴이 변화고 내 이마에 그림자 드리워도 나 자신에게 진실되고 모두에게 진실하여 늘 건강하기를 그래서 열정의 부름으로부터 고개를 돌려 나 자신의 격렬한 의지를 통제할 수 있기를 : 아쿠마린 하늘빛, 그 크레파스의 하늘색, 바람부는 초록의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