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지나 dreaming 115

김영도의 ‘서재의 등산가’를 읽고

20210112 김영도의 ‘서재의 등산가’(2020/리리)를 읽고 • 책을 읽은 소감은 한국산악계의 원로 김영도선생님의 그의 산과 사람 그리고 산서이야기 산에 가는 사람과 산에 가지 않는 사람에 대해. 산서를 읽는 즐거움, 산서와 기록을 남기는 자들의 철학과 산행기에 대한 45편의 에세이이다. 1. 산은 멋지다. 15가지 이야기 새해가 밝았다/4월이 오면/ 산의 팡세/여름을 이렇게 지냈다/조심슨의 책을 다시 읽다/보이테크 쿠르티카의 아름다운 세계/나는 山書를 이렇게 읽는다/설악산을 다시 생각한다/산의 비밀/산악인에는 조건이 있다/우리는 어떻게 그들과 다른가/산은 위험한가/세상에 산이 없다면/풍설의 비박/한계도전에서 얻는 것/ 2. 자유 그리고 자연 11가지 이야기 명동의 봄날 밤/신록의 계절에/산을 혼자..

길티 플래저와 기후생태위기의 삶의 방식 ‘신축년스럽다’

20210111/ 천변지나산책 칼럼 1 길티 플래저와 기후생태위기의 삶의 방식 ‘신축년스럽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2021년 새해 1월도 빠르게 지나간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화상 만남 등의 낯선 일상도 익숙해져 가고 있다. 코로나10의 멈춤과 낯섬이 주는 대전환의 긍정적인 변화와 반복되는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도 쾌락의 늪에 빠진 것처럼 더 이상의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코로나19로 불편했던 것들의 익숙함이 하나둘 무감각해지고 무심함이 되어 하루하루 각자가 생존에만 메달려 길들여지는 것은 아닌지 ? ‘한번만 이번만, 어쩔 수 없잖아’ 비상시에는 위기에는 말이야....이렇게 보내버린 2020년 ‘경자년스럽다’가 신축년 새해에도 이어질까. 코로나라는 핑계로 삶의 유예가 당연시될까 ‘을씨년 스럽다’. ..

축구 도전 1 : 나는 왜 축구를 해 보고 싶었을까 ?

축구 도전 1 첫날 2020년 9월 13일 : 나는 왜 축구를 해 보고 싶었을까 ? 운동하는 ‘뇨자들’을 찾고 있다. 전주에 내려와 ‘살롱드전북’이라는 페미니즘 팟캣을 하고 있는데, 시즌별 기획 특집을 준비한다. 오랜 전부터 운동하는 멋진 뇨자팀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끈끈한 운동 즉 몸으로 엮어진 자매애라고나 할까 ? 겸사겸사 전주에 내려와서 구기종목 즉 공을 사용한 단체 운동을 도전해보고 싶었다. 다음 시즌 팟캣에 출연하는 인터뷰어도 섭외할 겸, 50세러머니로, 그리고 운동친구도 사귈 겸 등등으로 가볍게 시작하겠다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 코로나시대에 남들은 방콕에 있는데 실외 운동장이라니... 일단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전주에는 여자농구팀과 축구팀이 있었다. 야구팀은 없었고 3개팀의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