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2 함께하는 피로감과 찝찝함과 불편함에 대하여 지난주 공유공간의 활동가들이 모인 작은 아이디어, 기획회의가 있었다. 2021년 성평등전주공간의 토닥서점관련 앞으로의 서점운영과 전시에 대한 회의였다. 30대, 40대, 50대(초반/ 중반/후반 ) 총 5명이 모인 자리였다. 회의 후 피로감과 남겨진 찜찜함과 불편함이 주말내내 마음 한켠에 있더랬다. 그전부터 버려둔 소통과 대화의 찌꺼기인지. 남겨진 쓰레기인지, 마치 쓰레기봉지를열고 뭐를 찾는지는 모를 쓰레기봉지를 열고 해집어 보는 심정이다. 세대별의 협업, 차이와 소통의 잔상이 찜찜함과 불편한 감정의 쓰레기로 남아있다. 인간의 감정은 신비롭다. 이제까지 자신만의 쌓아온 논리와 경험의 일시적인 총체가 감정으로드러난다는 김보영작가의 말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