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존재하기 20 : 삶은 어찌 이리 비껴가며 살아가는가 이번주 러닝 총 10k • 일 12월 6일 10K 햇살 러닝 근 두달만에 달리기와 존재하기 글을 쓴다. 비로서 몇자 적으면서 달린 존재감을 확인하게 된다. 조해진의 ‘문주’라는 단편소설 중에 “삶은 어찌 이리 비껴가며 살아가는가 ? ”문장이 있다. 결국 왼쪽 대퇴근육이상으로 한동안 달리기를 할 수 없었다. 조급함에 참지 못하고 몇 번의 달리기는 재활과 노화의 슬럼프로 이어졌다. 대신 조기축구회 주말운동으로 달리기의 허전함을 위로 했는데, 코로나3차 확산으로 이마저 지난 주부터는 전면중단이다. 생애 처음으로 축구단에 입단하고, 입단테스트?를 거쳐 유니폼까지 받았는데, 소풍날 아침 비가 와서 소풍이 취소된 날처럼 허무하다. 삶이 어찌 이리 비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