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에이미 로웰 (1874∼1925)
빙판처럼
어떤 무지한 사람이 스케이트를 타며
식별할 수 없는 문양을 그려 문질러 놓듯
심장의 표면이 무뎌진다.
: 심장의 표면이 무뎌지는 중년이라니,
빙판이 아니라 숲길을 따라 자연이 안내하는 소멸과 순환의 문양을 그려, 무뎌지지도 무너지지도 말고 부드러운 심장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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