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TTER 27 책과 책 그리고 축구
20210916 # LETTER 27 책과 책 그리고 축구 책은 책을 부르고, 나에게로 온 책은 인연이 되어 내 곁에 머물고, 머물면 언젠가는 읽게 되겠지, 꼭 읽어야 할 때 신기하게 마음의 퍼즐이 되어 심심한 삶에 간을 맞춰준다고 할까. 가끔 지금 이 순간 책상에 놓여있는 책들은 간택받은 귀한 분들. 귀한 분들과 동침을 하고 서가에 자리를 찾아주는 즐거움도 읽는 쾌락 다음 나만의 기꺼운 작은 사치이지. 안녕! 지난 H의 독서 근황에 대한 편지를 받고, 소소한 생활툰이 그려지네. 쌓여가는 책들과 시장보고 반찬만들고 청소하고, 책장과 책상위치를 바꾸고....하루24시간이 책을 읽기에 무척 짧지? H는 “책을 읽어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튕기기 놀이를 하고, 유독 책읽기만 피하고 있다”고 전했지. 글쎄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