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8 즐거운 슬픔/ 행복한 그리움
문뜩
그런날이 있어, 내가 나를 바라보는 날
적막과 고요한데 생의 허무과 삶의 허텃함에 침잠하는 날
어제와 같은 날인데
그런날이 있어, 내가 나를 바라보는 날
책장앞에 서 나를 바라보는 시집
즐거운 슬픔으로 위로 받고 싶었나봐
시가 주는 행복한 그리움.
슬픔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생길 때 비로서 슬픔은 완성된다.
한 고통에 묶여 다른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이수명의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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