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reading /즐거운 할머니

즐거운 슬픔

지산22 2021. 8. 19. 17:56

20210818  즐거운 슬픔/ 행복한 그리움

 

문뜩

그런날이 있어, 내가 나를 바라보는 날

적막과 고요한데 생의 허무과 삶의 허텃함에 침잠하는 날 

어제와 같은 날인데

그런날이 있어, 내가 나를 바라보는 날

책장앞에 서 나를 바라보는 시집

즐거운 슬픔으로 위로 받고 싶었나봐

시가 주는 행복한 그리움.

 

슬픔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생길 때 비로서 슬픔은 완성된다.

한 고통에 묶여 다른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이수명의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시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