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LETTET 30 여백과 여유 그리고 한라산 힘겨웠던 H의 지난 제주살이, 그리고 마지막이 될 여행학교의 다가올 제주살이, 기냥 제주 삼신할망께 맡겨버리면 어떨까? 도착하자마자 와흘분향당에 들러 소지천을 준비해 4.3 항쟁의 애도와 더불어 정성을 드리는거지. 기일인 7/17/27일 이면 더 좋구. 아님 새화리나 종달리 영험한 할망당에 불안한 미래까지 축원을 올리는 거지. 떠나기 전에 준비할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여백과 여유’에 마음을 쓰는 것, ‘신체는 지혜의 나무이며, 마음은 맑은 거울이니, 수시로 털어내고 닦아내어 먼지가 일어나지 않도로 하라’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도덕경의 한귀절이네. 스스로가 만든 마음의 번뇌에 괴로울 때 종종 ..